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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투자 도서

현금의 재발견

브이아이피 자산운용의 최준철 대표님이 꼭 읽어보라고 하셔서 읽었다.

투자자든 경영자든 두고 두고 곱씹어 볼 합격수기같은 책이다. 


독서 목적

- 자본 배분 잘하는 기업, 경영자 발굴에 참고할 것

- 자본 배분이 주주가치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파악

 


주요 특징

MBA 학생과 교수가 매우 치밀하게 기업 및 CEO 케이스 스터디한 것을 바탕으로 작성, 통합된 결론, 요약은 책 뒷부분에

 


활용방안

주주로서는 주당가치(EPS, BPS)를 제고'하고 있는(ing)' 회사가 좋은 회사다.

그러나 좋은 실적(EPS, BPS)이 찍힌 회사는 이미 비싸서 내가 투자하러 들어가면 판판히 꼭지 잡는다. 

즉, 회사와 시장은 현재 진행형인데, 초짜들은 실적 나오고도 한참뒤에,,, '오?! 좋은데?!' 하니깐 맨날 깨지는 것이다. 

 

이 책은 회사의 가치를 제고하고 있는 그 순간에 경영자들은 무엇을 고민하는지, 그 방법론들을 많은 예시를 들어서 보여준다. 그래서 실적이 좋을 회사들의 낌새를 미리 알아 차리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영자들의 경영 판단이 모여 결국 실적을 만들고 실적이 주가를 만들기에,,

좋은 경영자들의 습성을 잘 학습해 두었다가 '혹시 이 회사가... 이 사장이 타짠가?' 하는 순간에 사면 좀 일찍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책 속 주요내용

좋은 CEO (좋은 회사)의  주된 경영판단은 아래의 두가지로 요약된다.

  1. 자산가치든 영업가치든 ROE를 제고하는 방향으로만 초집중한다.
  • 본업 강화(유형자산 및 무형자산 강화)
  • 자회사 투자 (좋은 회사 투자)
  • 사채/차입금 상환 (비용 줄이는 노력)
  • 금융상품 투자 (노는 돈이 없다. 투자도 잘하는 회사)

  2. 주식수 감소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은 평가가 엇갈리기도 한다.)

 

좋은 회사는 수익률! 수익률! 매순간 오직 수익률에만 집중한다.

우리 회사가 다른 어떤 대안보다 수익률이 높다 판단하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이고, 다른 회사 수익률이 높으면 우리보다 더 수익률 좋은 회사를 인수하거나 우리 회사의 수익률이 낮은 사업을 매각해서 보완한다. 

 

훌륭한 CEO 체크리스트

  1. 자본배분 과정을 CEO 가 직접 주도하고 직원 위임은 안된다.
  2. 투자 프로젝트의 최소 수익률 기준 확고히 지킨다.  [최소 수익률 > 자기자본 비용 (주주 요구 수익률+부채비용)]
  3. 회사 내/외부 투자대안 수익률을 전부 계산하고, 위험 대비 수익률 기준으로 순위 산정한다. [가정들은 항상 보수적으로 잡는다, ‘전략적’ 인수 등의 형용사는 종종 ‘낮은 수익률’을 의미하는 업계 암호임]
  4. 자사주 매입시에도 수익률 계산을 한다. 기업 인수는 인수수익률이 자사주 매입수익률 보다도 웃돌 때 시행한다.
  5. 세후 수익에 중점을 두고, 모든 거래에 세무 자문을 받는다. 배당주는게 세금이 많이 나간다 싶으면 배당도 깎는다.
  6. 현금, 부채 크기는 용인되는 선을 보수적으로 잡고, 그 선을 유지하며 회사를 운영한다.
  7. 분권화된 조직 모델로 회사를 운영한다. 전체 직원수 대비 본사직원 수 비율을 경쟁사 대비 가볍게 갈 수 있게 한다. (판관비 낮아질 수 있음)
  8. 시간이 지나도 기준 수익률 이상의 수익 창출 가능시에만 해당 사업에 자본을 투입한다.
  9. 높은 수익 가능성이 있는 투자 프로젝트가 없을 때에만 배당을 지급한다. (배당은 번복이 어렵고, 세금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이다.)
  10. 가격이 너무 비쌀 때엔 사업, 주식 매각도 좋은 방법이며 폐업도 나쁘지 않다.

한 줄 요약

훌륭한 CEO는 효율기계처럼 수익률에만 집착하는 존재같다. 그런 CEO를 발견했다면 바로 그 회사에 투자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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